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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도연 킬러 영화, 길복순

by simlife 2023. 5. 17.

영화 길복순, 기본 정보

장르: 액션 / 청소년 관람불가 
출시일: 2023.03.31
평점: 6.93 / 러닝타임: 137분 
채널: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포스터

 

감독과 배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감독은 변성현 감독입니다. 1980년생이며 주요 대표 작품으로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가 있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전도연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변성현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설경구 배우는 킹메이커까지 세 번째 변성현감독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 떠오르는 대세 배우 구교환 배우도 출연을 했습니다. 

영화 내용과 감상평

넷플릭스 공개는 3월 31일이었습니다. 호불호가 나누어지는 영화인 거 같고 킬러 스토리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아 보지 않았습니다. 예고편에서 계속 나오는 전도연의 차라리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 면이라는 대사가 계속 끌렸습니다. 길복순은 중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전문 킬러를 업으로 하고 있는 직업인이기도 합니다. 첫 시작의 야쿠자 오다 신이치로 한국 이름 김광일 역으로 황정민 배우가 출연하여 너는 내 운명 이후 두 배우의 투 샷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인 길복순은 일과 자녀 양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본인이 속한 조직인 회사에서 동료들의 질투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직장인으로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설경구 배우가 연기한 차민규 역은 길복순의 아버지를 청부 살해하러 온 킬러이자 글로벌 킬러 전문 회사인 MK ENT 대표이기도 합니다. 길복순과 차민규는 오랜 기간 신뢰로 함께 해온 사이였으나 차민규 동생 차민희로 인해 동료들과의 싸움과 의뢰받은 일의 의도적 실패 등으로 인해 둘의 사이엔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길복순과 차민규 그리고 길복순과 그의 딸, 길복순과 차민희 관계와 상황들을 엮어 스토리를 연결 시켜 나갑니다. 특히 킬러라는 비밀을 간직한 엄마와 동성애자의 비밀을 숨긴 딸과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며 관계 회복되는 상황 그리고 아이를 위해 킬러직을 내려놓고 싶어 하는 길복순의 갈등 모습은 일반적인 보통의 엄마 또는 워킹맘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이입을 충분히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을 것,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할 것,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트라이할 것 3가지  킬러들의 규칙을 만들고 조직원들이 규칙을 따르길 MK ENT 대표인 차민규는 원하는데요. 영화가 진행 될 수록 이 규칙에 반하는 킬러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꼭 많은 기업과 회사들 내부에서 보이는 흔한 갈등의 요소 상황으로 보여 현실과의 상황과도 대입이 이루어져 흥미로웠습니다. 에이스였던 길복순을 따르면서도 질투하고 결국 배신하게 되는 동료 킬러와의 모습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압도적입니다. 오래전 협녀: 칼의 기억이라는 무협 영화 외에는 액션 영화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전도연이었기에 전도연의 액션 연기는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역시 전도연 배우이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액션 부분에서는 좋았습니다. 차민규의 러시아 원정 작품씬 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교환 배우의 비중과 긴 시간 좀 더 디테일한 스토리 구성은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으려 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좀 더 장르적 요소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했다면 좋았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몇몇 액션 장면들을 기대하고 본다면 추천할 만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추천입니다. 

명장면 

첫 장면인 야쿠자 오다와의 대결과 차민규와의 대결에서 여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장면 영화적 장치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차민규와 서로 마주 보며 결전의 몇 수앞을 예측하며 서로 탐색하는 장면은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 극의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차민규의 최대의 약점과 둘의 여고생이었던 길복순과 젊은 시절 차민규의 첫 만남의 추억이 나오면서 차민규가 왜 그렇게 길복순에게만 관대했었는지 결국 사랑이었구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명대사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내가 엄마면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하기보다는 정당하게 경쟁하는 법을 가르칠거야"
"그래요 인생 뭐, 셀프니까"
"사람이 벽을 쌓는 데는 이유가 있어, 모른 척 기다려줘"